김승연회장, 한화 주식담보로 1229억 대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3.12 11:30
글자크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일가가 보유중인 한화 (29,650원 ▲250 +0.85%)의 주식 2372만9625주 중 40% 정도인 936만주는 담보 대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담보대출 현황 등을 공시해야 하는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시장에 알려지게 됐다.

12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과 아내 서영민씨, 그리고 김동관씨를 비롯한 3명의 자녀들은 보유중인 주식 936만주를 담보로 우리은행으로부터 1229억원을 대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주식 450만주를 담보로 360억원을 빌렸고, 서영민씨는 106만주로 257억원을 빌렸다. 이밖에 김동관씨가 한화주식 130만주를 담보로 204억원을 대출 받았고, 김동원씨와 김동선씨는 각각 125만주로 172억원씩 대출 받았다.

보유주식대비 담보주식 비중은 김승연 회장이 26.7%, 서영민씨 99%, 김동관씨 39%, 김동원씨와 김동선씨는 각각 100%다.



이와 관련 한화 관계자는 "회장의 개인적인 사항이라 정확히 파악은 못하고 있다"면서도 "일반적 관행 아니겠느냐"고만 밝혔다.


한화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