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ED'(가칭)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과 라이선스를 맺음으로써 LED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라이선스 체결에 따라 양사는 서로의 LED 형광체 및 칩 관련 특허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도요타고세이는 1949년 6월 설립된 회사로 일본 아이치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동차 부품 및 광(光) 전문 회사다.
이 회사는 특히 갈륨나이트라이드(GaN) 계통의 LED 형광체 및 칩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지닌 업체로 꼽히며 다수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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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도요타고세이와 라이선스를 맺은 것은 LED사업을 보다 공격적으로 운영하기에 앞서 LED 관련 특허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란 분석이다.
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LED를 신성장동력으로 지정, 삼성전자 (62,200원 ▼1,000 -1.58%)와 삼성전기간 LED 전담 합작법인인 '삼성LED' 출범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 LED 후면광(BLU) 등 LED 사업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인 가운데 서울반도체 (8,650원 ▲150 +1.76%)처럼 특허 분쟁에 휘말릴 소지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다.
삼성전기는 앞서 2004년에는 독일 오스람과도 LED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도요타고세이와 LED 형광체 및 칩 관련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한 게 맞다"며 "특허 분쟁 리스크를 사전에 해소함에 따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