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성완종 회장 '등기이사' 첫 선임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9.03.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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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성완종 회장 '등기이사' 첫 선임


경남기업 (113원 ▼91 -44.6%) 오너인 성완종 대아그룹 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돼 경영 전면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책임경영을 강화해 워크아웃을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겠다는 포석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최대주주(지분 21.53%)인 성 회장을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임기는 2년이다.



성 회장이 경남기업 이사로 등재되는 것은 2004년 대아그룹의 경남기업 인수 이후 처음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성 회장은 그동안 미등기 임원으로만 활동해왔다"며 "이번 등기이사 선임은 오너의 책임경영으로 워크아웃을 조기에 졸업하고 회사를 한단계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남기업은 김호영 사장과 한장섭 경영전략실장 및 새로 사장으로 영입된 이동걸 전 삼성물산 부사장을 등기이사에 선임키로 했다.

한편 사외이사에는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가 재선임될 예정이고, 김상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신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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