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사 끝났는데…" 전셋값 강세 여전

장시복 기자 2009.03.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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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서울 0.1% 상승…송파·광진·용산 많이 올라

방학 이사철은 끝났지만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했다. 대단지 입주가 마무리된 송파구와 용산구 일대가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2월28일∼3월6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 대비 0.1%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주 반짝 상승했던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전주 대비 변동이 없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34%)가 가장 많이 올랐다. 잠실동과 문정동·송파동 일대 수요가 몰리면서 면적별 시세가 1000만∼2000만원씩 상승했다.



광진(0.20%) 용산(0.18%) 도봉(0.16%) 서초(0.15%) 강서구(0.12%) 등도 서울 평균 변동률을 웃돌았다. 특히 광진구 구의동 일대 아파트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용산구도 용산동5가 용산파크타워의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셋값이 30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종로구(-0.10%)와 구로구(-0.04%)는 하락했다. 중대형 물건은 수요가 없어 값이 많이 빠졌다.



신도시에선 산본(-0.16%)과 평촌(-0.13%)의 내림폭이 컸다. 산본 가야주공5단지는 매매값 뿐 아니라 전셋값도 약세를 보였다. 평촌 관양동 공작부영도 전세 수요가 없어 값이 떨어졌다.

분당은 0.06%로 유일하게 상승했다. 서현동과 구미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 전세 수요가 늘면서 값이 뛰었다. 일산과 중동은 전주 대비 가격 변동이 없었다.

경기도에선 하남(0.54%) 과천(0.50%) 화성(0.2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잠실과 가까운 하남 신장동 에코타운 156㎡가 1000만원 정도 올랐다. 과천 부림동·별양동 일대 소형아파트도 전셋값이 뛰었다.


반면 파주(-0.29%) 고양(-0.17%) 구리(-0.09%) 등 수도권 북부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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