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UAE서 6천억 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3.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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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복합단지 건축공사 공동수주

SK건설은 남광토건과 공동으로 아랍에미리트(UAE)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알 타무 인베스트먼드사로부터 3억7300만 달러(6000억원) 규모의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업체별 지분율은 SK건설이 65%, 남광토건 35%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진행 중인 '알 림 아일랜드개발 사업' 중 C-13 블록에 대한 것으로 총 1만7643㎡의 대지 위에 지상31~51층 높이의 건물 4개 동을 건설하는 공사다. 건물은 아파트, 오피스, 소호(SOHO)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며 이미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오진원 SK건설 해외건축사업본부장 상무는 "사업영역 다각화에 성공해 불확실성이 높은 세계경제에 대응력이 높아졌다"며 "해외진출 사상 건축분야 최고금액을 수주했던 것처럼 해외사업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 림 아일랜드 개발 사업은 아부다비를 중동지역의 주요 물류, 관광, 비즈니스 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한 아부다비 발전 계획의 핵심 프로젝트다. 총 투자 금액 300억 달러의 초대형 사업이며 630만㎡를 3개 권역으로 나눠 3개 개발업체가 현재 개발 중이다.



이번 공사 발주처인 알 타무 인베스트먼드사는 아랍에미리트 최대 그룹인 로얄 그룹의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관련 계열사로 이번 개발사업 3개 권역 중 최대 면적인 360만㎡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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