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형에 쓰이던 사양을 적용한 실속형 브랜드를 출시하는가 하면, 기존에 전문으로 삼던 분야외에 새로운 품목에도 적극 도전하는 모습이다.
1일 가구 업계에 따르면 고급 주방가구를 주로 제작했던 에넥스는 기존 제품군에는 없었던 보급형(저가형) 제품을 '스마트'라는 브랜드로 최근 새로 출시했다. 고급 제품에나 쓰이던 자외선(UV) 도장 기법을 보급형에도 적용했다는 것이 회사 측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사무용 가구업계 2위인 코아스웰은 오는 6월 '보리'라는 브랜드로 인테리어 가구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사무용 가구 외에 인테리어 가구 제품이 없었다. 브랜드 이름인 '보리'는 디자인과 실용성이 조화된 '보컨셉(Bo Concept)'에서 모티브를 따서 지었다.
코아스웰 관계자는 "사무용 가구 분야에서 쌓아놓은 실용성과 인체 공학성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가구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7월 출시를 앞두고 브랜드 정비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