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다시 하락세, 美증시 충격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2.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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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다시 돌아섰다. 미국 주요 지수가 1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투자심리를 급속히 냉각시켰다. 원/달러 환율도 1500원대로 다시 올라서 시장 분위기를 어둡게 하고 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0.45포인트(2.78%) 내린 365.12에 장을 시작, 오전 9시17분 현재 367.10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36억원 순매수로 시장의 버팀목이 되고 있고 외국인도 장 초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은 4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거의 모든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디지털컨텐츠(-3.58%) 화학(-3.68%) 운송장비.부품(-3.41%) 등의 하락폭이 특히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리는 종목이 훨씬 많다. 대장주인 셀트리온 (206,500원 ▲5,000 +2.48%)이 5% 이상 급락 중이고 소디프신소재 (402,900원 ▼10,100 -2.45%) 성광벤드 (14,740원 ▼10 -0.07%)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 등도 3% 이상 빠지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서울반도체 (8,470원 ▼20 -0.24%)는 1% 이상 상승하며 선방하고 있다.



테마주 중에선 생태하천 정비사업을 4대강 살리기의 핵심사업에 반영한다는 호재로 울트라건설 (90원 ▼74 -45.1%)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들이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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