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올해 채용 예정인 신입행원 200명의 초임을 20% 삭감해 인턴 400명을 뽑는 '일자리 나누기'(Job Sharing)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위기 여파로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은 올해 상·하반기에 각각 100여명씩 모두 200명의 신입행원을 뽑기로 했다.
특히 장기로 진행되는 만큼 직무연수, 멘토지정, 실질 업무 부여, 정규직 채용 시 가점부여 등을 통해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라 이를 해소를 위해 일자리 나누기에 참여키로 했다"면서 "전체 정원을 차차 줄이되, 청년층 실업 해소 차원에서 신규 인력은 지속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