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2월 14~20일) 서울 전셋값은 0.19% 올라 전주(0.07%)에 비해 상승폭이 2배 이상 커졌다.
구별로는 송파(1.26%), 광진(0.35%), 강동(0.30%), 동작(0.30%), 서초(0.22%), 관악(0.19%), 영등포(0.09%) 등이 올랐다.
강남·잠실 등의 신규 입주 물량이 소진됨에 따라, 광진·동작·관악구 등으로 수요가 이동해 이들 지역의 전세마저 부족한 상황이다.
신도시도 거래가 활발한 편이었지만 싼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져 0.01% 소폭 떨어졌다. 산본(-0.10%), 평촌(-0.02%), 일산(-0.02%)은 하락했다. 신도시에선 분당(0.02%)만 올랐다. 이매동 이매청구 59㎡는 10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6000만원이다.
경기·인천은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0.01% 소폭 올랐다. 부천(0.43%), 화성(0.17%), 과천(0.16%), 안양(0.16%), 수원(0.12%), 의왕(0.09%), 고양(0.05%)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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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중동 팰리스카운티 전세가 소진되면서, 주변 중소형 전세가 부족한 상황이다. 과천시도 래미안슈르 입주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주변 전셋값이 올랐다. 별양동 주공7단지 54㎡는 1억1000만~1억2000만원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파주(-0.45%), 남양주(-0.29%), 군포(-0.15%), 광주(-0.11%), 의정부(-0.10%), 하남(-0.09%) 등은 떨어졌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수도권 전역에서 막바지 방학 수요와 봄 이사철 수요가 움직이면서 다음 달 초까지는 전세 거래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