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전경련회장 연임, 손길승 명예회장에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9.02.1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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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허창수 GS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부회장 선임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재선임됐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등 2명은 신임부회장으로 선임됐고,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전경련은 1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제48회 전경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조석래 현 회장을 제32대 회장으로 재추대했다.



조 회장의 재선임은 최근 경제위기 상황에서 전경련이 경제계의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공감대 속에서 이뤄졌다고 전경련측은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사돈 관계인 조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정부와 재계간 이슈를 풀어가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경제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 같아서 어깨가 무겁다"며 "지난 2년간의 경험을 살려서 경제위기를 빨리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사업실적과 결산안, 금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승인도 이뤄졌다. 전경련은 올해 사업계획에 따라 경제활성화 대책, 신성장 동력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활성화 대책 등을 마련해 최근의 경제위기를 타개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규제개혁, 노사관계 개선 등 기업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시장경제이념 확산과 사회공헌활동 강화에 노력하는 한편, 민간경제협력을 강화해 기업의 해외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총회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등 회원기업 대표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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