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전망 불투명 '중립'-IBK證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9.02.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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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0일 변경상장 예정인 삼성테크윈 (290,000원 ▲6,000 +2.11%)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지목현 애널리스트는 19일 "적자사업인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분사한 후 기대했던 올해 실적 개선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반도체관련 사업부문은 적자가 확대될 것이며 카메라모듈은 휴대폰시장 역성장으로 실적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안카메라의 성장성은 유효하나 당초 기대했던 삼성전자와의 사업협력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성장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이라며 "파워 및 특수부문은 안정적인 수주를 기반으로 매출성장을 이어갈 것이나 환율효과 감소로 마진율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 봤다.

이런 이유로 투자의견 '중립'으로 기업분석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테크윈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어닝쇼크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9984억원,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68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주요 원인은 디지털카메라의 출하량과 평균판매단가가 전분기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104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전방산업 업황 악화로 반도체관련 사업부문이 적자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1일을 기준으로 삼성테크윈(존속법인)과 삼성디지털이미징(신설법인)으로 분할됐다. 존속법인인 삼성테크윈은 20일에 기준가 3만5400원으로 변경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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