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작명을 공을 들이고 있다. 크고 작은 행사 하나마다 닉네임을 붙인다. 이번엔 '트레이드코리아'와 '바찾사'를 들고 나왔다.
'트레이트코리아'는 한국 기업을 상대로 수출 길라잡이 안내를 하는 행사다. 해외 바이어들을 국내로 초청해 진행한 수출상담회 '바이코리아'와 대응되는 행사다. 오는 23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 개척 활동 계획을 설명하고 연중 415회의 해외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 양재동 코트라 본사 지하 1층에 마련된 '바찾사'본부는 일종의 복덕방이다. 수출기업에 맞는 바이어들을 발굴해 국내 기업과 연결시켜주는 곳이다. 30여명의 전문 위원과 전세계 KBC 센터장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매달 1000개의 바이어를 발굴키로 했다.
수출진흥본부, 바이어발굴지원단과 같은 딱딱한 이름 대신 '바찾사'란 이름을 선택했다. 기업들이 쉽게 인식하고 부담 없이 찾아오라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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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닥터는 해외근무 경험이 있는 코트라 직원이 전담 중소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해주는 제도다. 주기적으로 전담 중소기업을 접촉해 수출관련 서류 작성 및 마케팅 지원과 애로사항 해소 등을 한다.
이 같은 작명 대부분은 조환익 사장 작품이다. 지방 중소기업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바쁜 와중에도 작명에 공을 들였다. 조환익 사장은 "이름만 제대로 지어도 효과를 몇 배 높일 수 있다"며 "최근 수출 감소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조직에 무리를 주더라도 수출 확대를 위한 비상경영체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이외에 맞춤형 상담지원본부를 통해 기업들의 수출선 다변화를 지원토록 했으며 중국, 일본 중남미 등 3개 전략 지역진출을 위해 태스크포스팀도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