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사장 "지금이 세계 최고되는 분수령"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9.0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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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취임 메시지 "강한 삼성전기를 만들어 가자"

"강한 삼성전기를 만들어 가자"

↑박종우 사장↑박종우 사장


박종우 삼성전기 (135,700원 ▼2,500 -1.81%) 사장은 3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취임 메시지에서 "아무리 경영 여건이 어렵더라도 환경 탓만을 하고 있을 수는 없고 지금의 어려움이 세계 최고의 삼성전기를 만드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 38년간 국내 전자 부품산업을 선도해 온 삼성전기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여러 분야의 사업경험을 통해 고도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있다"며 "최고의 효율로 최고의 성과를 내는 '강한 삼성전기'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특히 '스피드, 효율화, 손익 위주 경영'을 경영 모토로 선정, 현재의 사업 역량 강화 및 차세대 기술과 신수종 사업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매출·이익 증대가 가능한 사업에 자원을 우선적으로 투입해 경영체질을 튼튼히 하고 신사업 발굴을 비롯한 모든 부문의 스피드 경영을 체질화하며 경영효율 극대화 및 유연성 강화 활동도 적극 펼쳐 나가기로 했다.



박 사장은 한번 결정된 것은 반드시 이루어내고 말겠다는 투철한 실행의지를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출발선에서 스타트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마라톤 선수처럼 무한한 가능성과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삼성전기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주문이다.

박 사장은 지난 2일 부산사업장 방문을 시작으로 국내·외 사업장에 대한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

박 사장의 현장 중시 경영 철학의 일환으로 삼성전기는 2월부터 '현장 집중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을 현장 집중 근무 시간으로 정하고 △현장 인력대상 회의·행사 금지 △현장인력 호출 자제 △제조 보직장 현장 근무 △생산관련 미팅 현장 실시 △현장 미팅용 별도자료 작성 금지 등 5대 가이드라인을 정해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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