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4Q 실적 부진…일시적 현상"-동양證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9.01.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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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금융증권은 20일 KH바텍 (10,220원 ▲70 +0.69%)에 대해 경기둔화에 따른 휴대폰 출하 정체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겠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현재 동양종합금융증권은 "경기둔화에 따른 휴대폰 출하 정체와 특정 모델의 판매 부진에 따라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68억원(-31.8%, QoQ), 영업이익 47억원(-65.1%)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H바텍은 스마트폰 등 고가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금속케이스와 슬라이딩 힌지 등 휴대전화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세계 휴대전화 1위 업체인 노키아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현재 연구원은 "올해 노키아의 슬라이드폰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고 조만간 삼성전자에도 슬라이딩 힌지 모듈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4분기 실적부진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휴대폰 시장 양극화가 발생하면서 스마트폰 등 고가 제품 비중이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 경우 그동안 저가 제품 위주 라인업을 형성했던 노키아의 전략 변화를 유발해 KH바텍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현재 연구원은 "KH바텍은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매출구성을 변화시켜왔고, 거래선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특정 거래선의 실적에 좌우되지 않는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향후 소니에릭슨 등이 거래선이 추가되면서 올해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KH바텍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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