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개각]鄭국토 유임, 4대강·뉴딜 추진고려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9.01.19 14:46
글자크기

지역안배에 비중 둔 인사 평가도…이번주 중 1급 인사 단행할 듯

19일 단행된 개각에서 현 장관이 유임된 채 제2차관 교체로 끝난 국토해양부의 경우 주택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정책을 비롯해 4대강 프로젝트와 녹색뉴딜정책 등의 핵심 과제 추진을 우선 고려했다는 평가다.

그만큼 현재로선 이들 사안에 대한 중단없는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물론 충남 청양 출신인 정종환 장관의 유임은 지역 안배에 비중을 둔 인사라는 분석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장관은 현 정권의 코드에 맞출 수 있는 인물로, 표피적이긴 하지만 업무파악 능력과 함께 정권 내부의 평가가 나쁘지 않다는 의견이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정 장관이) 그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모습이 잘 어필된 것 같다"며 "각종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주무부처 장관을 경질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각에서는 최장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이 신임 제2차관으로 선임됐다. 신임 최 차관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행시 21회에 합격, 공직사회에 발을 내딛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빠르면 이번 주내 1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재영 주택토지실장과 강영일 교통정책실장, 김춘선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기획조정실장 등 3명이 사표를 낸 바 있다.

이들 후임에는 한만희 국토정책국장와 이재홍 도로정책관, 김광재 해운정책관, 홍순만 항공안전본부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