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세계 1위 '눈앞'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9.01.14 11:33
글자크기

TSR보고서 2년 연속 2위...1위와 격차 4.7%P 줄여 1.4%P차 추격

삼성전자 (62,200원 ▼1,000 -1.58%)가 대표적인 비메모리반도체인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1위인 미국 앱티나(구 마이크론 이미지센서사업부)에 이어 1.4%포인트차(2008년 기준)로 2위를 유지했다.

14일 시장조사업체인 TSR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점유율(출하량 기준) 23.0%로 앱티나(24.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수년간 2위 자리를 지켜온 미국 옴니비전을 2007년 3위로 밀어내고 처음 2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위와의 격차를 크게 줄이면서 올해 이미지센서 분야 첫 1위 달성도 내다보고 있다. 삼성은 시장점유율 격차를 2007년 6.1%포인트에서 지난해 1.4%포인트로 4.7% 포인트나 줄였다. 삼성전자와 앱티나는 2007년 각각 18.5%와 24.6% 점유율을 기록, 6.1% 포인트 차이가 났었다.



↑2008년 이미지센서 점유율(출처: TSR)↑2008년 이미지센서 점유율(출처: TSR)


삼성전자가 올해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1위에 오르면 비메모리반도체 가운데 5개 분야에서 1위를 달성케 된다. 삼성전자는 2002년 디스플레이구동칩(DDI)을 시작으로 2006년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와 휴대폰용 스마트카드칩, 2007년 미디어플레이어 통합칩을 각각 업계 1위에 올려놓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미지센서 적용범위를 휴대폰에 이어 디지털스틸카메라 등으로 확대함으로써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비메모리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발표된 TSR 보고서는 2008년 상반기까지 확정된 내용에 하반기 추정치를 더한 수치를 다뤘다.


삼성전자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