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제철소 건설 가시권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9.01.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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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철광석 채굴권 확보로 걸림돌 제거될 듯

포스코 (379,500원 ▲4,500 +1.20%)의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의 걸림돌이던 광산 탐사 및 채굴권 확보가 조만간 해결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인도 오리사 주정부로부터 순다르가르 지구 칸다다르(Khanhadhar) 지역의 철광석 탐사권자로 확정돼 중앙정부 추천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탐사권은 포스코가 인도 중앙정부로부터 제철소를 건립하는 조건으로 철광석 6만톤에 대한 채굴권을 받기로 약속 받은 데 대한 절차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주정부의 추천내용을 검토해 승인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탐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는 칸다다르의 임야 2500ha에는 약 2억톤의 철광석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국내외 227개 업체가 광권 신청을 했었다. 철광석 2억톤은 인도 현지에 세울 포스코 1기(400만톤 규모)가 2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 정부로부터 6억톤의 광권을 받기로 했다"며 "이번에 신청된 채굴권은 그 중 일부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광권 확보가 마무리 되면 포스코의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8월 인도 대법원으로부터 제철소 부지 용도변경 승인을 받았다. 탐사권이 확보되면 현지 주민들과 토지보상 협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5월 즈음에 인도 총선이 치러지는데다 광권 승인이 나더라도 실제 탐사를 위한 복잡한 행정절차가 남아 있어 제철소 착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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