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확대..20일 이평선도 내줘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9.01.1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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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도 전환…통신 제외 전 업종 하락

코스피지수가 장중 20일 이동평균선까지 무너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오후 12시43분 현재 지난주말 대비 23.95포인트(2.03%) 하락한 1157.03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의 하락과 이번주부터 이어지는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감 속에서 하락 출발했다. 내내 마이너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외국인들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1160선이 무너지며 20일 이동평균선(1160.85)마저 내줬다.

개인이 2065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로 맞서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오전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11시50분께 매도 우위로 돌아서 이 시각 현재 320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프로그램이 420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55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방어주인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다. 건설업이 5.37%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고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철강금속, 운수장비, 운수창고업도 3% 넘게 급락 중이다. 금융업도 2.65%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KT (41,650원 ▼150 -0.36%)가 4.26%, 이날 미 애플에 LCD 장기공급계약을 발표한 LG디스플레이 (11,350원 ▼150 -1.30%)가 1.05% 강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178개 종목이 오르는 반면 내리는 종목은 하한가 1개를 비롯 621개에 달하고 있다.


KT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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