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본회의장 점거농성을 해제하면서 해산식을 진행하던 6일 오후 11시30분경 강기갑 대표(사진 가운데) 등 민노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본회의장 정문 앞에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로써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민주당 점거를 제외하고는 국회 내 모든 점거농성이 해제됐다.
민노당은 로텐더홀 농성 해제와 관련해 "원내 교섭단체 간 모처럼 합의한 대화국면을 외면하는 것은 국민의 뜻에 어긋난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민노당은 지난달 중순부터 민주당과 함께 쟁점법안 처리 저지를 위해 상임위와 본회의장 점거 농성에 동참해 왔다.
이 과정에서 강 대표는 지난 5일 국회사무처 경위들과의 충돌과정에서 전치 10주의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었으며 이정희 의원도 오랜시간 의식불명 상태를 지속하며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