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본회의장 앞 농성 해제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1.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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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본회의장 점거농성을 해제하면서 해산식을 진행하던 6일 오후 11시30분경 강기갑 대표(사진 가운데) 등 민노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본회의장 정문 앞에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민주당이 본회의장 점거농성을 해제하면서 해산식을 진행하던 6일 오후 11시30분경 강기갑 대표(사진 가운데) 등 민노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본회의장 정문 앞에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민주당이 6일 본회의장 점거농성을 해제한데 이어 민주노동당도 이날 오후 2시경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 농성을 해제했다.

이로써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민주당 점거를 제외하고는 국회 내 모든 점거농성이 해제됐다.

민노당은 로텐더홀 농성 해제와 관련해 "원내 교섭단체 간 모처럼 합의한 대화국면을 외면하는 것은 국민의 뜻에 어긋난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강기갑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농성은 해제했지만 2월 임시국회에서도 'MB악법' 처리는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당은 지난달 중순부터 민주당과 함께 쟁점법안 처리 저지를 위해 상임위와 본회의장 점거 농성에 동참해 왔다.



지난 4일 민주당의 로텐더홀 철수에도 불구하고 이날까지 점거를 계속해오면서 국회사무처와 충돌을 거듭해왔다.

이 과정에서 강 대표는 지난 5일 국회사무처 경위들과의 충돌과정에서 전치 10주의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었으며 이정희 의원도 오랜시간 의식불명 상태를 지속하며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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