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수표, 100만원 이상 고액권 인기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9.01.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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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의 수표 발행금액이 10개월만에 5조원을 돌파했다. 100만원권 이상 수표가 전체 수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5%로, 고액권의 발행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이 같이 밝히며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수표발행으로 저축은행이 거둔 이익은 총 6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중앙회는 또한 고액권 수표 비중이 높은 이유로 "전체 예금에서 정기 예·적금과 같은 저축성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시로 예금인출이 가능한 요구불예금 비중이 낮아 고액권 발행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다는 얘기다.
*일반 : 500만원·1000만원·5000만원권*일반 : 500만원·1000만원·5000만원권


권종별 발행비율을 살펴보면 100만원권 발행 비율이 37.8%로 가장 높았고, 10만원권(37.7%), 500만원·1000만원·5000만원권(21.7%), 50만원권(2.8%)이 뒤를 이었다. 수표를 발행한 저축은행은 106개 저축은행 중 69곳으로, 그간 170여만장의 수표를 발행했다.

한편 지난해 3월부터 발급 개시된 저축은행 체크카드도 그간 총 3만2000여장이 발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회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할인혜택 등 고객서비스가 강화된 체크카드 신상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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