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회장 "최고의 경쟁력 갖춰야 생존"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12.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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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은 31일 미리 배포한 신년사에서 어려운 때일 수록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글로벌 일류기업들 조차도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努力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조 회장은 "지금처럼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는 어떤 고객이든 가격 대비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을 더욱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할 것이기 때문에 품질과 가격,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어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고객을 통해 시장의 경쟁관계를 알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새해에는 최고의 기술과 품질,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조 회장은 "날로 치열해져가는 글로벌경쟁에서 승리해 성장?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합리적이고 치밀한 자세로 일할 수 있도록 우리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도 했다.

"각자가 자기 일에 있어 반드시 목표를 이루겠다는 강한 책임의식을 발휘해야 하며 이를 토대로 경쟁에서 이기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

그는 "아무리 우리 스스로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경쟁자가 우리보다 나은 다른 무엇을 가지고 있다면,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며 "보다 나은 방법을 찾아 높은 성과를 올리고 안될 때는 문제를 오픈하고 팀웍으로 일하려는 자세를 가지라"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또 "40여 년에 걸친 우리회사의 여정 중에는 수많은 난관이 있었다"며 "가 확고한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성과를 올리는데 힘을 쏟는다면 분명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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