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1엔 이상 폭락한 88엔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 88엔 선은 지난 1995년 7월 21일 88.25엔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최저가다.
엔/달러 환율 사상최저가는 1995년 4월 19일에 기록된 80.35엔이다. 당시 상승세이던 원/엔 재정환율은 4월 19일 100엔당 955.44원에서 고점을 찍고 엔/달러 상승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섰었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0%~0.2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한 직후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23.4원 내린 1326.2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에 비해 12원 하락한 100엔당 1489원, 원/유로 재정환율은 전날에 비해 6원 오른 1863.19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