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터키 10억달러 해저터널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8.12.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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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아시아 해저로 잇는 프로젝트… 리비아 대수로 공사 후 최대규모

SK건설, 터키 10억달러 해저터널공사 수주


SK건설이 국내 최초로 해외 해저터널 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은 터키 교통부 산하 건설국으로부터 10억달러 규모 해저터널 프로젝트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터키 이스탄불시와 보스포러스 해협으로 나뉜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5.4㎞ 복층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것이다. 해저터널의 접속도로를 포함해 총 공사 길이는 14.6km. 리비아 대수로 공사 이후 최대 해외 토목공사다.



SK건설은 터키업체인 야피메르케지와 국내건설사인 극동건설 남광토건 (6,400원 ▲50 +0.79%) 한신공영 (7,070원 ▲10 +0.14%) 삼환기업 (1,100원 ▼250 -18.5%)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SK건설의 시공지분은 26%다.

사업은 BOT(설계·시공·유지보수 및 운영)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사기간은 계약 후 55개월이며 유지보수 및 운영은 공사 완료후 311개월(25년 11개월)간 이뤄질 예정이다.



SK건설 해외사업본부 서석재 상무는 "터키 해저터널 사업은 SK건설이 글로벌 경영전략을 통해 얻은 최대 성과"라며 "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해외 해저 터널 사업 영역을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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