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신보에 내년 말까지 10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총 1조2000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하게 된다. 시중은행이 신보에 특별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보증을 받는 중소기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기로 했다. 신보는 대출금의 100%에 대해 보증 책임을 지는 전액보증서를 신속히 취급하고 신용보증료는 0.2% 포인트 인하한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보증은 보증기관, 은행, 중소기업 모두가 '윈윈'하는 새로운 상생협력의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상훈 신한은행장도 "은행 내부 자금사정이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대규모 특별출연이 자금수지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 더 적극적인 역할을 다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는 은행이미지와 신인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