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는 전날 보고서에서 "브라질 경제가 올해 3~4분기, 내년 1분기를 거치면서 기술적인 침체에 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간스탠리는 이어 "브라질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2% 이상을 기록할 수 있지만 전 세계 경제의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대외 여건이 악화돼 내년 성장률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카르발로 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브라질 경제 성장이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헤알화 강세로 인플레가 억제됐기 때문이었다"면서 "하지만 올초부터 미 달러화 대비 헤알화 가치가 20% 이상 하락하면서 이 같은 효과가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룸버그가 전문가 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7명은 "브라질의 산업 생산이 지난 10월 예상한 것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은 또 다음주 중앙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