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국수출 5대 키워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8.12.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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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제시...금융(Finance)·틈새시장(Niche)·가격경쟁(Price)·자유무역협정(FTA)·국민적공감대(Consensus)

무역협회는 1일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2009년 한국수출의 5대 키워드로 금융(Finance)·틈새시장(Niche)·가격경쟁(Price)·자유무역협정(FTA)·국민적공감대(Consensus)를 제시했다.

먼저 2009년에도 수출 활력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환율안정과 같은 금융(Finance)시스템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전년 대비 2008년 우리나라 환율 변동율은 58.6%로 일본 16.3%나 중국 6.4%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러한 급격한 환율 변동은 수출 기업들의 신용장 개설이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무역협회는 이어 경기침체로 어두워지는 세계시장을 뚫기 위해 틈새시장(Niche) 공략을 주문했다.



지역별로는 금융위기의 영향이 적은 중동·아프리카·인도 등과 엔고(高)를 활용한 동남아 지역 진출을 제시했다.

협회는 또 경기 침체기 수출입 가격이 하락했음에 비추어 내년도 수출 시장은 가격경쟁(Price)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수출 기업은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률을 유지하면서 동일 성능의 경쟁제품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서 주요국과의 FTA 체결 확대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중인 인도와 페루 멕시코 등 개방부담이 비교적 낮은 국가와의 FTA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짓고 러시아와 호주, 남미공동시장 등과의 FTA 추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산업 영향에 대한 대책을 보완한 후 중국 일본과의 FTA협상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역협회는 끝으로 그동안 한국 경제를 견인해온 수출 산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Consensus) 형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를 빠른 시간 내에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수출을 통한 경상수지 이익에 있었다.



한국경제가 현 상황을 돌파하는 가장 중요한 해법도 역시 수출확대 이므로 민관 합동의 총력 수출체제 구축 및 수출 관련 기업과 근로자의 사기 진작에 보다 많은 관심이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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