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建, "유동성 위기" 악성루머 유포자 고소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8.11.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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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9,160원 ▲80 +0.42%)이 회사 유동성과 관련한 '악성 루머 유포자'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GS건설은 "회사와 관련한 괴소문에 적극 대응키 위해 남대문경찰서에 명예훼손 및 신용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GS건설은 '회사채를 막지 못해 부도를 당했다', '고금리의 사채로 부도를 막고 있다', '직원들 임금을 못주고 있다'는 등의 근거 없는 각종 루머가 시중에 나돌아 주가 하락 등의 타격을 입은 바 있다.

더욱이 이 같은 괴소문이 주가에 악영향을 끼침은 물론, 브랜드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고소를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각종 루머와 관련해 GS건설은 "회사채는 2010년 하반기에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소문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회사는 정상적인 은행권 거래를 진행해 사채를 사용한 바도 없고, 임·직원들의 월급도 정상 지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정상 경영과 관련한 시장의 평가는 겸허히 받아들이겠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의 악성 루머에 대해서는 회사 경영에 있어서 중대한 위해 요인으로 간주해 주주 및 투자자의 권익 보호 차원에서 강력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사들에 대한 악의적 루머가 계속 유포된다면 한국 건설사들의 대외 신인도 하락과 해외 수주율 저하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수사기관이 조속히 루머 유포자를 색출해 엄중 처벌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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