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3분기 GDP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6.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분기 성장률도 마이너스 6.3%를 나타내 싱가포르는 '기술적 침체'에 진입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경기 침체'라고 직접 밝히지 않았으나 통상 2분기 연속 성장률이 감소하면 '기술적 침체'로 정의된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올해 성장률은 2.5%에 머물 전망이다. 지난 10월 발표된 전망치는 3% 성장으로 성장률 예상치는 새로운 발표가 나올때마다 하향조정되고 있다.
그러나 뚜렷한 경기 둔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아직 정책적인 변화를 줄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싱가포르 재무부 총리는 "재정 적자폭 확대가 예상되고 있지만 올해 지출을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싱가포르 통화청은 통화 정책에도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