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9호선 송파구간 2015년 조기완공(상보)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8.11.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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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9호선 송파구간 2015년 조기완공(상보)


서울 지하철 9호선 송파구간 공사가 당초 계획에 비해 2년 앞당겨 2010년 착공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3단계(2단계 잔여)구간인 종합운동장~방이동 총 8km 구간 건설을 위해 내년 예산에 기본설계비 121억원(국고 48억원)이 반영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3단계 구간은 설계를 거쳐 2010년 공사가 착공돼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는 당초 시가 잡은 계획에 비해 2년 가량 빨라진 것이다.



이와 관련 김성순 민주당 의원(송파병)은 "당초 정부예산안에는 9호선 3단계예산이 편성되지 않았으나,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예산심사 과정에서 신규사업으로 설계비 국고지원분 48억원을 증액, 국토해양위 전체회의에서 통과시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강조했다.

건설 공사 조기 추진에 대해 서울시 고동욱 도시철도설계부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아래 대규모 기반시설 투자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총 사업비는 약 7910억원 투입되며 시비 60% 국비 40% 분담된다. 생산유발 효과는 2조940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2만3000명에 이른다.



이번에 건설될 예정인 3단계 구간은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잠실 삼전사거리와 올림픽 공원을 경유, 방이동까지 7개 정거장으로 연결된다. 석촌역에선 8호선, 올림픽공원역에선 5호선과 각각 환승된다.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잠실 주민들의 인천신공항 이용 접근성이 개선되고 혼잡이 극심한 지하철 2호선 삼섬역과 강남역 이용시민들이 9호선으로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석촌동 삼전동 잠실본동 송파동 방이동 지역주민 약13만명이 교통 편의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한편 9호선 1단계 김포공항~논현간 25.5km 구간은 올해말까지 공사가 완공돼 내년 상반기 개통되며, 2단계 논현~종합운동장간 연장 4.5km 구간은 올해말 공사를 계약하여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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