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14일(09:4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달러/원 환율이 나흘만에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급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1.5원 하락한 1370.0원으로 거래를 출발했다. 이후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낙폭을 반납하고 1380원대로 상승했다. 오전 9시1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382.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552.59포인트(6.67%) 상승한 8835.25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58.99포인트(6.92%) 폭등한 911.29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97.49포인트(6.50%) 오른 1596.70로 장을 마쳤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37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시장참가자들은 역외환율과 뉴욕증시를 반영하며 환율이 개장과 함께 하락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달러 매도 보다는 여전히 수요가 우세한 상황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오늘(14일) 마(Mar) 바이가 +80전까지 올라간 것을 보면 역시 달러 수요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날 아시아 주식이 하락했기 때문에 자산운용사 해외펀드 관련 달러 수요가 좀 나올 가능성도 있고 국내 건설사에 대한 부실 이야기도 계속 나오고 있어 시장 심리 자체는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간밤 뉴욕증시 급등도 상황 개선에 따른 것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저가매수세로 반등했기 때문"이라며 "환율 하락 압력이 지속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