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웰빙제품 인기몰이, 현대미포조선 굿

머니투데이 박소현 MTN 기자 2008.11.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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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기업리포트(11월13일 오후)

편집자주 '부자되는 좋은 습관, 대한민국 경제채널' MTN은 개인투자자들이 접하기 어려운 증권사 기업리포트를 하루에 2번, 리얼타임으로 소개합니다. 오전 10시30분과 오후 2시30분 전후로 소개되는 기업리포트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유익한 투자자료가 될 것입니다. 투자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는 기업리포트 외에 여러가지 유익한 투자정보가 많읍니다.<편집자>

증권사에서는 오늘 어떤 눈으로 기업들을 바라보고 있을까요.
기업리포트 점검해 보는 순섭니다.
박소현 기자 나와 있죠? 네, 박소현입니다.

[질문 -1]
지난 달 이었죠. 제과제품에서 멜라닌이 검출돼 떠들썩했는데요.
'오리온’이 웰빙제품을 출시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요?





네, 오리온이 건강과자를 출시했습니다. ‘과자도 몸에 이롭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닥터유’란 이름을 붙여 시장에 내놨는데요.
국내시장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이 이 ‘오리온’에 관한 리포트를 냈는데요.
웰빙트렌드를 앞세워 출시한 ‘닥터유’가 제과 시장에서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닥터유’ 라인의 내년 예상 매출액이 약 5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제과 매출액의 약 9%에 달하는 금액인데요. 중국, 베트남, 러시아 시장에서 모두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이고, 특히 중국에서는 매출 규모가 더욱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이익 회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내년 오리온의 총 매출액은 올해보다 35.9%나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대신증권의 설명인데요.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기존의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35,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올해 2월이었죠. 밀가루값이 인상하면서 과자값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빙과류도 덩달아 가격이 올랐는데요. 우리 어린이들, 이제는 동전만으로는 사먹을게 없는 시대를 겪게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기업은 수혜를 얻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롯데삼강을 들 수 있는데요. 빙과 가격 인상으로 인해 앞으로의 성장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빙과의 주재료인 대두유, 야자유, 팜유 등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 개선도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 롯데삼강은 자산가치도 풍부합니다. 2005년에 영등포 공장을 폐쇄하고, 천안으로 공장을 이전했는데요. 이 영등포 공장 부지의 개발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이 부지의 시가는 약 1,500억원 정도가 되는데,
이는 현재의 롯데삼강 시가총액과도 맞먹는 수치입니다. 대신증권은 롯데삼강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현재가의 2배에 가까운 275,000원을 제시했습니다.



한솔제지에 관한 리포트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솔제지의 3분기 영업이익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135억원이란 순적자를 기록했는데요. 바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화환산손실이 대규모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4분기에도 영업실적은 양호할 것이란게 메리츠 증권의 설명입니다. 국내 인쇄용지 내수단가가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환율효과로 수출비중이 50%를 차지하고 있어서 수출부문 마진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메리츠증권은 한솔제지에 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가는 16,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질문2]
모든 업종이 그렇겠지만... 경기침체가 조선업종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란 얘기가 많습니다. 씨티그룹은 조선업체들의 목표가를 일제히 낮췄다고도 하고요. 그런데 긍정적인 시각도 있네요?

네, 그렇습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이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리포트를 냈는데요.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오리지널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라는 제목인데요.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겁니다.



현대미포조선은 후판가격 상승에 대한 가장 높은 방어력을 나타내면서
견조한 수익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같은 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이라는 점도 강점으로 들 수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PC선에 대한 집중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업황하락기에 적정 수준의 실적을 확보하는데에는 다소 불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다른 선종의 건조에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창출하느냐가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현대미포조선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20,000원을 제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리포트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의 리포트인데요. 일단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이유는 3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이닉스반도체가 기술경쟁력, 원가 경쟁력을 겸비하고 있어서 내년에 예상되는 DRAM산업 회복의 수혜를 입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현재 주가에 재무리스크가 너무 과도하게 반영되어 있다는 점이고요. 세 번째는 내년에 채권단 지분 매각을 통해 새로운 대주주가 나타날 경우, 재무적 안정성이 강화되면서 펀더멘털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있습니다. 목표주가는 19,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11월 13일 실시간 기업리포트들 점검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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