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한화, 대우조선 매각 MOU 체결 지연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1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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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부터 협상 재개

대우조선해양 (32,350원 ▼400 -1.22%) 지분매각을 위한 산업은행과 한화 (29,650원 0.00%)컨소시엄간 양해각서(MOU) 체결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매각주관사인 산은과 우선협상대상자인 한화는 11일 오전부터 12일 새벽 1시까지 MOU 체결을 위한 릴레이 협상을 벌였지만 세부내용에 대한 이견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양측은 12일 오전부터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산은 관계자는 "협상 중이지만 간혹 변호사를 통해 물어볼 부분도 있고 통상 이런 협상을 길어질 여지가 많기 때문에 빨리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MOU에는 최종 인수가격의 조정범위와 함께 인수대금의 시기와 방법, 기업실사 일정, 매매계약의 이행책임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MOU 체결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현재로선 많지 않지만 한화의 자금조달 능력에 대한 회의론과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실사 저지 등 변수도 만만찮아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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