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예금금리 0.10%~0.30%p 인하(종합)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08.11.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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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시중은행도 속속 수신금리 인하에 나섰다. 금리 인하 폭은 0.10%~0.30%에 달한다.

우리은행은 예금금리를 연 0.10% ~ 연0.25%포인트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적용시기는 12일부터다.



정기예금은 최고 0.25%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다. 9개월 금리는 0.25%포인트 인하된 6.10%가 적용되고, 1년제와 2년제는 0,10%포인트, 0.15%포인트 인하한 6.65%, 6.70%로 적용된다.

수시입출식예금(MMDA)의 영업점장 전결금리도 0.10%포인트 하향 조정된다. 개인과 기업의 경우 각각 연 3.70%, 연 3.60%가 적용된다. 고단백 MMDA의 적용금리도 0.20%포인트 인하해 1000만원 이상 개인의 경우 연3.70%, 1억원 이상 법인은 연3.70%가 각각 적용된다.



신한은행도 예금금리를 0.10%~0.25%포인트 인하한다. 지난 4일 예금금리를 인하한 이후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따라 2번째로 조정한 것.

파워맞춤 정기예금 금리(영업점장 전결 최고금리)의 경우 1년제는 연6.80%에서 6.60%로 2년제는 6.85%에서 6.65%로 0.20%포인트 인하된다. 회전정기예금도 1개월, 3개월, 6개월이 각각 0.25%포인트, 0.10%포인트, 0.10% 하향 조정된다.

하나은행은 10일부터 예금금리를 최고 0.3% 포인트 인하한다.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전결금리는 1개월이 4.7%에서 4.4%로, 3개월이 5.55%에서 5.3%, 6개월이 6%에서 5.7%, 1년이 6.3%에서 6%로 각각 0.25~0.3% 포인트 내려간다.


하나은행은 수시입출식예금(MMDA)의 경우 금액에 따라 최고 0.2% 포인트를, 적금도 선별적으로 최고 0.3% 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국민은행은 시장상황과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의 추이를 봐가며 인하 폭과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기업은행도 시장 상황에 맞춰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하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및 금융시장안정화를 위한 조치"라며 "향후 시장금리 동향에 따라 추가로 금리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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