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건설株, 정부대책에 '훨훨'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11.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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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금호산업·동부건설 上… 브랜드 가치 높은 대형사 유리

건설주가 정부의 '경제종합대책'에 힘입어 초강세다.

4일 오전 9시44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전일대비 11.22% 올라 166.49을 기록중이다.

종목별로는 대우건설 (3,960원 ▼55 -1.37%)(14.84%), 금호산업 (3,210원 ▼30 -0.93%)(14.81%), 코오롱건설 (10,200원 ▲50 +0.49%)(14.94%), 동부건설 (4,425원 ▲50 +1.14%)(14.91%), 계룡건설 (14,470원 ▲270 +1.90%)(14.88%), 벽산건설 (0원 %)(14.87%)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GS건설 (19,160원 ▲80 +0.42%) 13.85%, 두산건설 (1,240원 0.0%) 12.05%, 대림산업 (41,450원 ▼1,450 -3.38%) 11.67%, 경남기업 (113원 ▼91 -44.6%) 11.48%,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 10.80%, 현대산업 (11,370원 ▲550 +5.08%) 9.12% 등 대부분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선주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전일 경제위기 극복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그 중 부동산 시장과 관련된 대책은 △ 1종, 2종, 3종 일반 주거지역 재건축 용적률을 서울시조례 170%, 190%, 210%에서 국토계획법 상한인 200%, 250%, 300%까지 허용 △ 소형주택 의무비율을 85㎡이하 60%, 85㎡초과 40%로 완화하여 기존에 20%는 60㎡이하로 지어야 하는 규정 폐지 △ 지자체 판단에 따라 재건축 용적률 증가분의 일정비율을 보금자리주택으로 건설하게 하는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이다.



또한 수도권아파트 전매제한 완화 소급 적용하고, 2년간 지방 미분양 주택 추가 취득한 다주택자 양도세 일반세율 적용하도록 한 미분양 주택 대책을 발표했고,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를 제외하고는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하여 LTV, DTI 등 금융 규제도 풀릴 전망이다.

한양증권 정종선 애널리스트는 "재건축으로 인한 주택 가격 급등을 우려하여 만들어진 규제는 이번 11.3 대책을 통해 모두 풀리게 됐다"며 "강남 3구에만 재건축을 추진중인 단지가 6만여 세대가 넘기 때문에 향후 재건축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경우 건설회사로 돌아올 시공 금액 또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주택 브랜드 가치가 수주의 최우선 조건이 될 가능성이 높아 대형 건설사들에게 수혜가 집중되어 건설회사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심화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우건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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