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C:Dye-Sensitized Solar Cell)의 개발자인 미하엘 그라첼 스위스 로잔공대 교수는 30일 "DSC는 이제 개발(Development)과 산업화(industrializing)을 거쳐 대규모 상용화(Commercializing)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라첼 교수는 30일 KOTRA가 주관하는 'R&D투자포럼 2008'에서 연사로 초청돼 신재생 에너지분야의 신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그라첼 교수는 "장시간의 연구과정을 거쳐 과학적으로 DSC의 효율성은 이미 입증된 단계로 현재 문제는 얼마나 소비자들이 쉽게 쓸 수 있는지 '엔지니어링'과 '상용화에 달려있다"며 "다이솔-티모 (37원 ▲3 +8.8%)를 통해 내년 상반기중에는 한국에서도 제품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라첼 교수는 "일본의 경우 정부지원에 힘입어 DSC부문에 있어서 2000개의 특허를 보유할 만큼 앞서가고 있다"며 "좋은 IT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경우 발 빠른 상용화를 통해 DSC의 선두주자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모는 지난 7월 다이솔사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한 합작회사인 '다이솔-티모'를 설립했고, 지난 9월에는 경기도와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다. 다이솔은 현재 3000여명의 기관과 개인,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영국의 철강회사인 Corus(인도 Tata그룹의 자회사)와 600억원에 달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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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그라첼 스위스 로잔공대 교수와 티모 대표인 문병무 고려대학교 공대교수가 인터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