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금융교육 강화 나서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2008.10.30 15:12
글자크기
'삼성생명 직원들이여, 김생민과 함께 금융의 달인이 되라'

삼성생명이 인재경영이라는 모토 아래 임직원들의 전문역량을 높이기 위해 금융교육을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생명은 최근 '금융의 달인'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해 임직원 및 FC를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연말까지 총 20회 분량으로 22일부터 주 2회, 15분씩 방송된다. 삼성생명 사내 미디어센터가 최신 금융이슈, 주식ㆍ채권ㆍ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이해 등 다양한 주제를 직접 제작한다.



△기러기 아빠와 환율 △주식, 워렌 버핏 따라하기 △파생상품, 알면 약이고 모르면 독이다 △금리를 떼놓고 재테크를 논하지 말라 등의 강의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이 금융이론을 현실과 접목해 가능한 한 재미있게 만들었다고 삼성생명측은 설명했다.

특히 출연료와 근검절약 습관으로만 10억원 이상을 모은 재테크의 달인인 방송인 김생민씨를 진행자로 선택,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강의에 농담과 재미를 배가했다. 강사 또한 박사급 사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임직원 및 FC의 지식수준에 부합하도록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들의 금융지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임직원 및 FC의 체계적인 금융지식 함양을 이끌어 내기 위해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갈수록 교육내용을 심화하는 형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생명은 스텝부서의 마케팅 전략과 상품정보, 현장의 우수사례 발굴 등 각종 지식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학습모임인 '학습회'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은 누구나 학습회를 개설할 수 있어 현재 온ㆍ오프라인을 합쳐 총 230여개에 대부분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수 학습회에 대해서는 분기 단위로 선발, 포상도 실시하고 있다. 국제회계기준 등 회계관련 지식을 공유하는 경리팀 학습회, 중국 보험시장 연구회, 수익증권 학습회 등이 대표적인 학습회들이다.


아울러 이번에 실시된 '금융의 달인'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프로금융전문가 양성체계인 SL4U(Samsung Life Four Universities) 제도를 지난해 도입, 다양하고 전문적인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