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가 3분기 실적우려에도 급등세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장 반등과 함께 외국 경쟁사의 위기설에 대한 반사이익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코스피시장에서 하이닉스는 오전 9시51분 현재 전날보다 720원(7.72%) 오른 1만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계 창구에서 400만주 이상이 순매도된 상태지만 국내 증권사를 통한 매수세가 물량을 받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계의 매도공세에도 강세를 보이는데 대해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독일 D램업체인 키몬다(Qimonda)의 위기에 주목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키몬다 주가가 50% 급락, 시가총액 650억원으로 하락했다"며 "이 뉴스가 하이닉스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