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0.75%P낮추고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소 들어주는 모습이다. 중요한 것은 연속성인데 점검할 사항은 무엇인가 ?
우라카미 구미오의 4계절 법칙
하루에 100P 하락은 기본으로 왔다갔다 하니 80년대 후반이후 3년 이상의 하락장을 두 번이나 겪은 베테랑 투자자들도 최근 주가가 하락하는 각도를 보면 공포를 느낄만한 장세다.
그렇다면 비상구는 무엇인가 ? 심리안정과 유동성이다. 지난 주 바닥이어도 3일을 기다리는 혼마의 진입의 인내심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오늘은 추락하는 장에서 기댈 언덕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하는 우라카미 구미오의 이른 바 4계절 장세를 알고 가자.
돈맥경화 ( ? )가 풀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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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카미 구미오의 법칙에 의하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경기 때문에 올라가는 실적장세도 있지만 돈의 힘으로 올라가는 금융장세도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경기는 여전히 하강이어도 시중에 자금이 넘쳐흐르면 그것만으로도 주가는 올라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필수적인 것이 있다. 그것은 경기는 하강의 끝부분이고 시중에는 많은 자금이 있지만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는 뭉칫돈들이 많아야 한다. 최근 세계 중앙은행의 금리인하공조와 오늘 한국은행의 파격적인 금리인하를 보면 앞으로 기댈 언덕이 무엇인가는 자명해진다.
경기는 앞으로도 쉽게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 유동성에 기댈 수밖에 없다. 문제는 워낙 큰 항아리가 비어 있다는 것이다. 즉 물을 붓고 또 붓다보면 흘러 내릴 때가 있겠지만 문제는 그렇게 넘쳐흐르기 전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길게 보면 분명 주가는 3자리 숫자로 진입하면서 과매도 국면의 막바지를 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완전히 무너진 패턴이 정상적인 패턴을 만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공격적인 금리인하의 약발이 먹힐 때 분명 세계증시는 또 한 번의 비상을 준비할 것이다. 어차피 나타나야 할 것은 나타나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 주식시장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매매존과 매매신호를 알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한 조건 중 기본은 월단위 시가위로 들어주는 구간이 있어야 한다. 아직은 위로 상승할 때 고여있는 물량 소화가 필수적이다.
제대로 가려면 일단 위로 들어주면서 급한 물량을 소화해주고 다시 밀렸다가 다음 파동에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가 관건이다.
따라서 지난 주 자료에 언급했듯이 최소 시가 위로 들어주는 구간시 작은 배팅이 가능하지만 음봉의 영역일 때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물량이 많은 투자자는 주가가 과매도 국면이므로 추격매도는 당연히 자제하되 대신 위로 상승시마다 일정부분은 분할하여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필요한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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