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글로벌 신약개발에 3백억 투자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10.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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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관절염 치료제 개발 우선 착수

정부가 종양, 관절염 등 주요 질환의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장기 투자에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한국인에 흔한 9개 주요 질환 중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종양, 혈관질환, 관절염 등 주요 질환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2개 연구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종양 부분 김대기 이화여대 교수팀과 관절염 부문 박영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팀으로 각각 매년 30억원씩 5년간 총 3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교과부는 5년의 연구개발 기간이 끝난 뒤 신약 후보물질 2개 이상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는 고령화 등으로 각종 의약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약개발을 통해 국민 의료비를 줄이고 제약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교과부는 내년에는 올해 선정된 질환을 제외한 주요 질환 가운데 2개 질환을 선정해 30억원씩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사업성과의 중간 평가 등을 거쳐 2016년까지 28개 이상의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목표로 총 2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신약개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만큼, 장기간 집중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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