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에 기운 샌디스크, 주가는 폭락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10.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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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시 가격의 절반 수준

↑샌디스크 주가 추이<br>
출처:블룸버그↑샌디스크 주가 추이
출처:블룸버그


삼성전자가 인수를 선언한 미국 샌디스크 주가가 20일(현지시간) 7%나 폭락했다. 이날 종가는 1.09달러 하락한 14.42달러.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사들이기로한 27달러의 절반 정도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에 대해 샌디스크가 일본 도시바와 합작해 설립한 생산법인의 생산능력의 30%를 도시바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로의 피인수를 기대하던 투자자들이 실망해 주식을 던졌다는 것이다.



샌디스크는 도시바와의 거래를 통해 10억달러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퍼시픽 크레스트 증권의 케빈 바실리 애널리스트는 "샌디스크의 자금 마련은 삼성전자의 인수 시도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바가 미국 샌디스크와 합작해 설립한 생산법인의 생산능력의 약 30%를 사들이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샌디스크는 약 10억 달러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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