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남 사장을 소환조사할 경우 남 사장은 조영주 전 KTF 사장 처럼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사장 부재시 KT의 경영 향배와 신임 사장 선출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는 앞서 지난 2002년 이상철 전 사장이 정보통신부 장관에 임명됐을 당시 신임 사장이 선출될 때까지 2개월 동안 별도로 대행체제를 가동하지 않았다.
또한 이사회(의장 윤정로)는 신임 사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이사회는 우선 신임 사장 후보 선출을 위해 전임사장 1명, 민간위원 1명, 사외이사 7인 등 총 9인으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사추위는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공모절차없이 헤드헌팅업체 등 내외부 추천을 통해 후보 대상을 선정, 이중 1인을 사장후보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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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을 거쳐 선정된 사장 후보는 주주총회를 통해 선출된다. 통상 KT 주총이 3월이 열리는 만큼 KT는 임시주총을 통해 신임 사장을 조기에 선임, 경영을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