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조선주, 경기둔화 우려감에 급락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2008.10.16 10:06
글자크기
조선주가 급락하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 폭락의 영향을 받은 데다 장기적 전망도 그리 밝지 않은 탓이라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 53분 현재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 한진중공업 (2,675원 ▼105 -3.78%), 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 STX조선 (0원 %) 등 조선업체들의 주가는 8~10%대의 하락폭을 보이며 코스피지수(-6.12%)보다 더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장근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요새 장의 변동성이 크다 보니 불안감도 크고, 경기둔화의 영향도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특별한 이슈가 있어서 많이 빠진 건 아니다"라고 장 연구위원은 말했다. "최근 조선주가 하락할 때도 많이 하락했고 반등할 때도 급반등이었다"는 것이다.



안지현 NH증권 연구위원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그는 "15일 다우지수가 많이 내려간 영향이 있고, 조선업 전체에 대한 전망도 좋지 않은 탓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 연구위원은 "2005~2007년의 3년간 선박 발주가 지나치게 많다 보니 공급 초과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조선업 전망이 어두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경기 침체 때문에 실물경기 침체도 이어질 전망이 있는데, 해운산업 경기가 어려워지면 조선에 대한 발주도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HD한국조선해양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