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B조 2차전에서 UAE를 맞아 4:1로 대승했다.
첫 골은 최근 절정의 골감각을 뽐내고 있는 이근호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이근호는 전반 20분 이청용이 찔러준 공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그대로 차 넣어 선취골의 주인공이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북한에 잇따라 패한 UAE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UAE의 이스마엘 살렘은 후반 26분 조용형의 어이 없는 수비 실수를 틈타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이근호는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전 두 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두 골'을 기록해 물오른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한국대표팀은 경기 종료 직전 김형범의 코너킥을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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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전의 승리로 1승 1무로 승점 4점을 확보한 한국 대표팀은 11월 19일 사우디, 내년 2월 11일 이란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