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한 돈'(스마트 머니)으로 불리는 헤지펀드의 증시 이탈은 13일 급반등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낙관론과 대조된다.
최근 140억달러 규모의 SAC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스티븐 코헨 펀드매니저는 절반 가량을 빼내 MMF와 단기채권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시 투자 비중을 대거 줄인 것이다. 코헨은 연말까지 주식 투자를 늘리지 않고, 관망 위주로 대응할 계획이다.
350억달러 규모의 폴슨&Co.의 존 폴슨도 펀드 자산의 상당부분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애널리스트는 "헤지펀드가 최근 현금으로 갈아탄 규모는 전체 4000억달러에 이른다"고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