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영어회화 공부하는 직장인 늘어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8.10.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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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영어회화 학습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영어회화를 공부한다는 것을 밝히지 않는 것은 물론 유창한 영어회화 실력의 비법을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흔해졌다.

경력 5년차 박 모씨는 최근 대기업 이직에 성공했다. 예정에 없던 영어 면접이 있었지만 당황하는 기색 없이 무사히 면접을 마칠 수 있었다. 전 직장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남몰래 영어 학원을 다니면서 영어 회화를 꾸준히 공부해왔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대기업에 취직한 새내기 직장인인 정 모씨. 영어 면접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6개월간 일대일 영어학원을 다니면서 인터뷰를 준비했다. 일대일 영어학원이 주위 모르게 영어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3개월은 정규 프로그램으로 공부하고 남은 2개월은 새로운 주제에 맞춰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훈련을 했다. 마지막 한 달은 영어 면접 기출문제에 따라 정확히 답변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였다.

일대일 영어회화 전문학원 잉글리쉬채널(대표 이건용, www.english-channel.co.kr)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영어말하기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영어회화에 대한 스트레스가 늘고 있다”며 “그룹식 영어학원보다 비교적 사생활이 보장되고 실력이 향상되는 일대일 영어회화 전문학원으로 직장인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154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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