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캘리포니아주의 매출이 감소하고 재정적자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단기신용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대출 받을 수 있은 능력)이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주 헨리 폴슨 재무장관에게 캘리포니아주가 채권 발행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긴급 자금 지원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는 S&P와 피치로부터 'A+', 무디스로부터 'A1' 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최고등급보다 5단계 낮은 수치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에서 이번 신용위기에 가장 큰 영향을 입고 있는 주로 꼽힌다. 캘리포니아주는 1조8000억달러에 달하는 경제 규모를 갖고 있다.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5%와 인도 GDP의 2배에 해당한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미 수출산업, 제조업, 전문 서비스업, 소매업 등 전반적인 침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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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는 과거 거품이 쌓이던 시기 주택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캘리포니아의 집값은 그 어느 주보다 가파르고 빠른 속도로 올랐고, 그 어느 주보다 거품이 빠르게 꺼지기 시작했다. 미국 전반적인 주택 가격 하락세가 2006년에 시작됐다면 캘리포니아주는 2005년 말부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