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주요그룹 "외환·자금 펀더멘탈 안정적"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10.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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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시장 불안, 구조적 수급 불균형 아닌 시장 과민반응 탓"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주요 그룹들의 외환 및 자금 펀더멘탈은 매우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10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삼성 LG 현대기아차 SK 등 20대 그룹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 경제상황과 기업의 자금 사정에 대한 점검회의를 가졌다.

전경련은 이날 회의 결과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에서 비롯된 국내 금융시장의 유동성 불안에도 불구하고 참석 20대 그룹이 외환 자금 펀더멘탈은 매우 안정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실물경제 부문에서는 각 그룹의 재무적 펜더멘탈은 건전한 상태이며 4분기에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본격적으로 반영됨에 따라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은 구조적 수급 불균형 때문이라기 보다는 심리적 요인에 기인해 시장이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이럴 때일수록 정부 정책을 신뢰하고, 정부 국민 기업 등 각 경제주체가 단합해 대응해 나간다면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경련과 참석자들은 세계 금융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금 시장의 조속한 안전을 위해 우리 기업들은 수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최근 경제상황이 굉장히 어렵게 흘러가고 있어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들이 해야 할 일을 찾아보기 위한 모임이었다"며 "최근 수출 대기업들이 달러를 시장에 내놓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정상적으로 오퍼레이션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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