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화두, 인플레에서 디플레로 이동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10.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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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證 분석

"전세계 화두, 인플레이션에서 디플레이션으로 이동하다"

동부증권 (6,010원 ▲30 +0.50%)은 9일 전세계 7개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세계적인 이벤트가 발생한 것은 내년도 정책의 초점이 인플레이션에서 디플레이션으로 넘어가는 것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장화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중앙은행들이 향후에도 추가적으로 금리를 대폭 인하할 것이라는 신호탄"이라며 "이성을 회복한 이후 관심의 초점은 실물경기와 디플레이션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이번 조치가 신용경색 완화에는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앙은행들의 '정책공조 힘'은 발휘될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신용경색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용경색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리보금리는 점진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그러나 "금융위기와 실물경기를 나눠서 볼 필요가 있다"며 "IMF가 전일 전망한 바와 같이 실물경기가 겪어야 할 힘든 과정은 이제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초유의 사태에 가격 변수들은 심리적 쏠림 현상에 따라 춤을 출 것"이라며 "금리인하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오히려 실물경기 회복과 맞물려 경기침체나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는 시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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