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박찬 헤지펀드' 9월 손실 10년만에 최대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10.0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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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RI 복합가중지수 4.68% 하락… 1998년 8월 이후 최대 낙폭

전세계 헤지펀드들의 9월 손실이 1998년 8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헤지펀드리서치에 따르면 9월 HFRI 복합가중지수는 4.68% 하락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1998년 8월 8.7%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HFRI 복합 가중지수는 올들어서는 9.41% 추락했다.

켄 하인즈 헤지펀드리서치 사장은 "1998년에는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의 파산이 체계적 금융 위험을 창출하며 많은 헤지펀드들이 큰 손실을 기록했다"면서 "최근에도 이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에너지와 원자재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들의 손실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문에 투자한 헤지펀드는 13%의 손실을 기록했다.

매버릭 캐피털, 그린라이트 캐피털, 칠드런스인베스트먼트펀매니지먼트 등의 손실이 12%에 달해 월간 손실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메인론사이프레스펀드의 손실은 14.7%, 써드포인트는 1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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