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2%↑..구제법안 '결국' 승인 기대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9.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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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29일 사상최대 '다우지수 포인트 하락' 기록을 세운 뉴욕증시가 30일 2% 넘게 반등했다. 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 현재 다우지수는 214포인트(2.1%) 오른 1만578선을, 나스닥지수는 46포인트(2.4%) 오른 2030선을, S&P500지수는 29포인트(2.6%) 오른 1135선을 나타냈다.
미국 20대 주요 대도시의 7월 집값이 역대 최대 하락했다는 소식도 일단 폭락 이후의 반등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하원에서 부결된 구제법안이 이번주 결국 의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등의 에너지로 작용했다.



S&P500지수가 부결 충격으로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가장 크게 조정받는 등 심각한 금융위기를 의원들이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반등은 폭락을 주도한 금융주가 주도했다. 씨티그룹과 JP모간체이스가 개장초 9%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7%대 반등했다. 메릴린치가 7%, 골드만삭스는 5% 올랐다.



GM은 7% 올랐다.

전날 주가 폭락으로 구제법안 승인은 더욱 절실해졌다는 평가다. 부결 이후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 후보,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금융위원장 등이 구제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번주 안에 승인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시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의원들이 고통스러운 결말을 보지 않으려면 법안을 승인해야한다"고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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